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이 지난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등 관계자와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즌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는 MVP는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 그는 기자단 투표 100%와 온라인 투표 51.14%의 지지를 얻으며 선정됐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단체 시상이 이어졌다. 우승팀 보령 머드에는 상금 5500만원, 준우승팀 부안 곰소소금에는 상금 3500만원, 3위 여수 거북선에는 상금 2500만원, 4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에는 상금 1500만원과 트로피가 지급됐다.
감독상은 보령 머드의 문도원 감독이, 베스트 유니폼 상은 부안 곰소소금이 선정됐다.
한상열 부총재는 "치열한 승부를 보여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시상식만 진행해 아쉽지만, 내년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여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