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31일부터 ‘2020년도 경기도 공예품대전’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는 ‘경기도 공예품대전’은 새로운 공예품 개발과 민속공예기술을 전승하자는 취지에서 경기도가 매해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4~5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등 6개 분야에 대해 참가 접수를 실시한 결과, 최종 29개 시군에서 총 464점의 우수 공예품들이 출품돼 우수성을 겨루게 됐다.
다음달 4일 12명의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품질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조성 등을 고려, 세심한 심사과정을 통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등 최종 우수작 10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중 특선 이상 48점의 작품은 다음달 20일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제50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에 출품할 자격을 얻게 되며, 도는 출품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입상작들에 대해서는 영상물과 e-도록을 제작해 다음달 31일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전시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경기도의 우수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명장들의 작품제작 모습이나 전문가들의 심사현장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면들을 영상에 생생하게 담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출품작 실물 접수나 심사 과정 모두 마스크 착용, 출입 인원 수 통제, 드라이브 스루 방식, 2m 간격 유지 등 방역 원칙을 지켜 안전한 대전을 치룰 예정이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비록 실내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50주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온라인 전시회로 더 많은 도민들이 공예품과 친해지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