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59포인트(2.06%) 급등한 3294.5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09포인트(3.12%) 폭등한 1만3557.4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00.88포인트(3.78%) 급등한 2767.40으로 장을 닫았다. 지난 23일부터 발표를 시작한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도 76.39포인트(5.45%) 폭등한 1476.9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30억, 5936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4.9%), 전자기기(4.15%), 부동산(3.95%), 가전(3.75%), 발전설비(3.05)%, 가구(2.97%), 화공(2.93%), 금융(2.83%), 자동차(2.76%), 의료기기(2.76%), 기계(2.54%),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8%), 방직(2.46%), 철강(2.45%), 환경보호(2.36%), 호텔관공(2.19%), 교통운수(1.88%), 시멘트(1.85%), 농약화학비료(1.74%), 석탄(1.63%), 비철금속(1.62%)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5일 이후 4개월 만이다. 게다가 신규 확진자 중 98명이 본토 확진자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89명, 랴오닝성에서 8명, 상하이에서 1명이 나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16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2주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우려 속에서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건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된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중 갈등의 격화 속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내렸다. 이는 위험 선호 심리 신호를 의미한단 해석이다.
인민은행이 최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를 통해 3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7일에도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96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