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쉐어링은 오는 10~11월께 한부모 가정의 여성 청소년 500명에게 직접 제작한 초경 키트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패인에는 국제구호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재)글로벌 청년창업가재단도 동참했다.
앞서 퍼스널 쉐어링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소셜 펀딩을 통해 초경 키트 지원을 위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초경 키트에는 생리대와 신체의 변화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자, 아이들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메시지 테디베어’가 함께 들어가게 된다.
김정하 퍼스널 쉐어링 대표는 "대한민국은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있어서 초경이 9세부터 시작되고 14세 청소년의 성노출과 위험이 시작되고 있다"며 "소녀들의 초경을 축복한다는 것은 예비 엄마와 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에 첫 순간의 시간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퍼스널 쉐어링은 소셜 펀딩을 마치고 다음 달 12일인 '국체청소년의 날'을 맞아 기부자들과 함께 사업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후 초경 키트 500개를 오는 10월까지 제작할 예정이다.
본인을 청소년 대표 언니로 불러달라는 김정하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9~13세 소녀들에게 초경이 축복이라는 기억을 만들어 줘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고 지켜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