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비' 물폭탄 또 온다···만조 시간 겹쳐 '피해 조심'

2020-07-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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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4일 오후 부산 서면 삼정타워 앞 도로에 물이 차 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기상청이 오후 4시부터 부산과 경남(창원, 통영, 거제, 남해, 고성, 사천, 하동)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산과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한 비 집중이기와 만조시간이 겹치므로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 만조시간은 29일 새벽 1시 34분, 마산 만조시간은 같은 날 2시 5분이다.

또한, 28일 밤(24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 50~150mm다. 다만, 많은 곳은 부산, 경남남해안 20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만조 시에는 해안지대 침수 피해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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