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2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59억원) 대비 16.7% 감소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적기 지원이 경쟁 은행과 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0.44%,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1.18%를 기록하며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혁신금융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기반 마련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