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응급상황 인지하고 생활폐기물 분류"... 정부, 생활밀착형 '2020 AI 그랜드 챌린지'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해결을 하는 '2020년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27일 개최한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기존 사업계획서 검토위주의 평가방식을 벗어나, 연구역량만으로 연구 수행기관을 선발하는 게 특징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해 각종 응급상황(행동인지), 폭력상황(음성인지), 생활폐기물 분류(사물인지), AI 최적·경량화를 통한 전력소비량 감소 등 4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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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년간 총 4단계로 진행되며 AI 기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참가팀은 1단계 대회기간인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대회를 통해 각자의 연구기량을 겨루게 된다. 총 134개팀, 566명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최종 순위는 8월 5일 발표한다.

이번 대회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주어진 목표를 가장 잘 해결하는 상위 20개팀을 선발해 팀별로 2단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후속연구비 2억원(총 40억원 규모)을 지원한다.

2단계 대회는 올해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2단계 대회를 포함해 매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의 도전이 가능하도록 참여 기회를 열어둘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2단계 대회를 통해 19개 입상팀을 선발해 총 120억원의 후속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