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특별대책… 지하철 '앱 신고제' 도입

2020-07-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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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타지하철 앱에 신고기능 신설… 신고 즉시 지하철보안관이 출동해 조치

[사진= 아주경제DB]


서울시가 시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마스크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자 신고제 도입, 지하철‧버스 집중 캠페인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8월 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신고기능을 추가해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한 경우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미착용 승객을 신고하면 위치정보 확인 후 지하철보안관이 즉시 출동해 신속 조치한다.
그동안 열차 내 마스크 미착용자를 발견했더라도 그 자리에서 전화로 신고하는 것을 꺼렸던 승객들이 많았던 만큼, 새롭게 도입되는 앱 신고를 이용하면 보다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지하철보안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지하철보안관을 폭행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 미착용시 지하철‧버스 탑승 제한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달 27일부터 한 달 간 대대적인 캠페인도 병행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과 주요 버스정류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지하철 역사‧열차, 버스TV, 버스정류소BIT 등 영상매체를 통해 '마스크 의무착용' 홍보‧안내를 확대 송출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승객 불안을 줄이기 위해 법질서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 보호와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시민 신고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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