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예외가 아니다. 비싼 땅값과 희소성으로 한강변에 자리한 오피스텔이 많지 않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 3.3㎡당 단가(공급면적 기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잠원동 씨티21(2,856만원)로 조사됐다. 반포동에 자리한 씨티21은 한강변이 직선 거리로 500m 내외에 자리한다. 또한 한강변과의 거리에 따라 수억 원의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한강변에서 직선 거리로 200m 내외에 터잡은 강남구 청담동 '더리버스청담'(36실) 전용 45㎡는 올해 2월 14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됐다. 반면, 한강이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로 강남 도심 한복판, 빌딩숲에 둘러싸여 있는 청담동 '아노블리81'(81실, 2018.12.입주) 전용 52㎡는 올해 7월 10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청담동 P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더리버스청담은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하는 한강변 오피스텔로 거실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 이용도 편리하고 영동대교와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해 자차를 주로 이용하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한다"며 "반면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노빌리81는 도심 빌딩에 막혀 한강 조망이 불가능하고 번화한 도심지에 자리하고 있어 자차 이용시 출퇴근 러시아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7월 중 유진건설산업(주)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260, 260-1번지)에 공급하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가 주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지는 한강이 직선거리로 500m 내외에 자리하며 특히 양화한강공원이 단지 앞에 자리하는 입지로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한강뷰가 가능하다. 이에 고가 주거시설의 키워드로 평가되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향후 높은 프리미엄 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대교(2021년 개통 예정)와 더불어 전면부에 자리하는 일부 가구는 한강 영구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2021년 월드컵대교가 개통(예정)하면 바로 옆에 자리한 성산대교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브릿지뷰를 아우르는 한강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양화한강공원의 양화인공폭포를 앞에 두고 있다. 양화인공폭포는 서울 한강변 유일한 인공폭포로 폭포 주변에 180여 개의 수중등과 투광등이 발산하는 불빛과 시원한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입주민들은 사시장철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분양관계자는 "희소가치 높은 한강 조망에 더해 서울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양화폭포와 브릿지뷰가 선사하는 차별화된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상 최고 60m를 유지한 채 최고 층수는 당초 20층에서 14층으로, 건축 규모도 130가구에서 76가구로 줄였다"며 "각 가구별 층고를 높여 집 안에서도 막힘 없는 탁 트인 뷰를 감상함과 동시에 모든 세대에서 한강뷰와 브릿지뷰, 폭포뷰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7㎡ · 40㎡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30㎡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지상 1층엔 판매시설, 지상 2~9층엔 오피스텔,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