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재테크 유튜버 주언규는 누구일까.
1985년 12월생인 주언규는 단국대학교 방송영상을 졸업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경제TV 보도본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SBS 미디어넷 스포츠경제본부에 있다가 퇴사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쇼핑몰 운영을 시작한 주언규는 현재 재테크 유튜브인 '신사임당'을 운영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유튜브는 86만 명에 이른다.
한편,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주언규는 수익이 월 1억 8000만 원이 넘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외에 돈 되는 건 다 하고 있다. 부동산도 하고 쇼핑몰도 한다. 쇼핑몰은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수입이 PD 시절 월급 180만 원에서 100배 올랐다"고 말했다.
방송 PD를 꿈꾸며 방송국에 들어갔었다는 주언규는 "막상 가보니 꿈이 없었다. 월요일에 출근해 수요일에 퇴근하면서 일하는데 하루 12시간 일하면서 180만 원을 받았다. 5년 차까지도 기본급이 180만 원이었다. 방송할 때 1000억, 2000억, 1조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내 주머니는 비어있었다. 방송에선 이마트가 잘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하는데 방송이 끝나면 구내식당에서 식권이 있냐 없냐 이야기를 하니 현타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열심히 해도 인정받지 못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주언규는 동업자와 4000만 원씩 빚을 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창업을 처음 했을 땐 돈을 다 날릴 뻔했다. 렌탈 스튜디오를 시작했는데 월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났다. 동업자는 적자가 계속 나던 시절 그만뒀고 혼자 남아 빚을 내가며 버텼다. 매일 울었다. 회사일 끝나고 일은 새벽 2~3시까지 하고 잠깐 잠들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의 반복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언규는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광고를 시작하고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때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처음 70만 원이 찍힌 날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원래 하루 한 건도 예약이 안 들어왔는데 어느 날 70만 원이 입금됐다. 그러다가 월 1000만 원으로 올라왔다. 그러면서 퇴사했다"고 말했다.
'요즘 생활은 어떠냐'는 질문에 주언규는 "안 변하려고 노력한다. 와이프에게 항상 '이건 한순간이고 내일도 언젠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며 돈과 행복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