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가천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과총이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한 우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과총은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각 학회에서 매 년 1편의 논문을 과총에 추천하면 이후 과총에서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종합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수상 논문은 ‘병원에서의 가습기살균제 노출 사례 연구: 4차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를 중심으로’이며 지난해 한국환경보건학회 논문집인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에 발표했다.
연구결과 가습기살균제 노출피해 신청인 중 6.9%가 병원에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병원뿐만 아니라 요양원, 산후 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가습기 살균제 노출은 피해자가 노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피해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세한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최 교수는 논문에서 병원에서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명 및 사용기간, 가습기 살균제 사용당시 입원한 환자 명단 공유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출피해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정부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