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방지와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김인국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장, 박홍구 평택시 한미협력사업단장, 김영호 평택 보건소장, 주한미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주한미군 측에 올해 11월로 예정된 주한미군 순환부대 병력 배치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고, 향후 순환부대 배치 시 코로나19 사전검사(PCR)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도는 경기도-주한미군 간 긴밀한 소통·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상호 협조 및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현재 주한미군사령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사령관 권한 내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차례에 걸쳐 선포한 바 있으며, ‘군 보건 방호태세(HPCON)’ 브라보(Bravo) 조치로 기지 내외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모든 근무지 및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기지 내 상시소독, 부대 출입 시 발열체크 및 인터뷰 진행,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등 다양한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재준 비상기획관은 “온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총력을 당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측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히 임해달라”며 “앞으로도 주한미군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및 지원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