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재정부, 홍콩서 대규모 국채 발행 예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홍콩에서 대규모 국채를 발행한다.

17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연말까지 해외에서 150억 위안(약 2조5819억원)에 달하는 위안화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1차로 오는 23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제공하는 중앙결산시스템(CMU)을 이용해 50억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중국 재정부는 "12년 연속 홍콩에서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다"며 "이번 위안화 국채 발행으로 위안화 채권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둥망(東網)은 중국 재정부의 위안화 국채 발행이 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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