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 감소 폭이 축소되고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과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에서 6월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을 바꿨다. 7월에는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실물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주요국의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내수 개선 흐름을 확실한 경기 반등 모멘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과제를 이행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도형 경제 기반 구축 노력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전년동기대비 3월(-4.3%), 4월(-5.7%)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던 카드 국내승인액은 5월(5.3%)에 이어 6월(9.3%)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액은 0.4%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 감소 폭은 2월(-30.6%), 3월(-34.6%), 4월(-14.7%), 5월(-9.9%)로 점점 개선되다 6월에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매출액은 32.0% 늘었다. 지난 2월(36.5%)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할인점 매출액은 7.1% 감소했지만 전달(9.3%)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44.9%로 급증했다. 전달(14.0%)보다 30.9%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7% 감소했다.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유커가 가장 많이 줄었던 4월(-99.1%) 이후 5월(-98.8%), 6월(-98.7%)에도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4월 70.8까지 내려갔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5월 77.6으로 반등한 후 6월 81.8로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기재부는 "6월 소매 판매는 국산 승용차 판매가 증가하고 소비 심리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반면 할인점 매출액 감소,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6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었던 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줄어든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 폭은 확대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줄고 축산물 가격이 오르며 1년 전과 동일했다. 다만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의 변동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5월 0.5%에서 6월 0.6%로 오름폭이 확대했다.
5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광공업(-6.07%), 건설업(-4.3%)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2.3%)은 증가했다.
1분기 설비투자(GDP 잠정치)는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6월 수출(잠정)은 전년동월비 10.9% 감소한 39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16억7000만달러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차 부품, 대(對) 유럽연합(EU),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6월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의 경제 회복과 경기 부양책 기대 등에 따른 위험 선호 영향으로 하락(원화 강세)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은 한 달 사이 0.41% 상승했으며, 전세값은 0.26%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 감소 폭이 축소되고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과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에서 6월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을 바꿨다. 7월에는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실물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주요국의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전년동기대비 3월(-4.3%), 4월(-5.7%)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던 카드 국내승인액은 5월(5.3%)에 이어 6월(9.3%)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액은 0.4%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 감소 폭은 2월(-30.6%), 3월(-34.6%), 4월(-14.7%), 5월(-9.9%)로 점점 개선되다 6월에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매출액은 32.0% 늘었다. 지난 2월(36.5%)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할인점 매출액은 7.1% 감소했지만 전달(9.3%)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44.9%로 급증했다. 전달(14.0%)보다 30.9%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98.7% 감소했다.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유커가 가장 많이 줄었던 4월(-99.1%) 이후 5월(-98.8%), 6월(-98.7%)에도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4월 70.8까지 내려갔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5월 77.6으로 반등한 후 6월 81.8로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기재부는 "6월 소매 판매는 국산 승용차 판매가 증가하고 소비 심리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반면 할인점 매출액 감소,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6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었던 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줄어든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 폭은 확대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줄고 축산물 가격이 오르며 1년 전과 동일했다. 다만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의 변동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5월 0.5%에서 6월 0.6%로 오름폭이 확대했다.
5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광공업(-6.07%), 건설업(-4.3%)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2.3%)은 증가했다.
1분기 설비투자(GDP 잠정치)는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6월 수출(잠정)은 전년동월비 10.9% 감소한 39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16억7000만달러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차 부품, 대(對) 유럽연합(EU),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6월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의 경제 회복과 경기 부양책 기대 등에 따른 위험 선호 영향으로 하락(원화 강세)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은 한 달 사이 0.41% 상승했으며, 전세값은 0.2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