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솔케미칼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올해 연간 실적 증가를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9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53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19.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354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TV용 QD시트 판매가 급증하고 반도체향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판매 증가, 반도체용 프리커서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매출 1799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으로 각각 16.6%, 19.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은 65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늘고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14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로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글로벌 LCD TV 패널 판매량이 2분기보다 20% 증가할 전망이어서 과산화수소, QD시트, 프리커서 등 모든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