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보건교사 미배치 290교에 2학기 보건인력 연장 지원

2020-07-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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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대비

학교 보건인력 연장 지원 관련 장면. [사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오는 8월 3~12월 31일까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보건교사가 없는 초·중·고·각종학교 290개교에 보건인력(퇴직 보건교사 또는 간호사면허 소지자)을 연장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인력은 초등학교 125개교, 중학교 126개교, 고등학교 35개교, 각종학교 4개교에 배치된다.

지난 3월부터 1학기 동안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보건인력을 배치해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 선별과 관리, 방역 활동 등 감염병 예방 업무와 학생 건강관리, 건강검사, 상담, 보건실 운영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학생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3밀’ 즉,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이는 것,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연장 지원에 따른 인력 수급을 위해 퇴직 보건교사 인력풀을 활용하고, 경북 간호사회와 대구·경북 30개 간호대학에 협조 공문을 보내 간호사 면허 소지자가 지원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2학기부터 34학급 이상, 학생 수 850명 이상인 과대학교 초 36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 등 총 39개교에 기간제 보건교사 인건비 6억24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기간제 보건교사는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정규 보건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대처방법과 유증상자의 조기 격리와 치료 등 학생, 학부모 교육을 담당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보건인력 지원으로 학교별 맞춤형 보건교육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급 학교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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