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2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46으로 집계되었고, 2020년 2/4분기 제조업 실적치가 25로 2009년 1분기 실적치(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건설업도 58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하였고, 41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였다.
1-2-3-4차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어 1차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3·4차 협력업체는 생존의 기로에 있는 상황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기업’의 경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출기반까지 흔들릴 우려가 있어 장기화에 따른 대책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대책이 일관되게 과열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 환수제 본격 시행 등으로 재건축 사업 위축 전망
한편,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4.4%가 1분기 대비 2분기 경영상태가 악화 혹은 매우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가 해야 할 지원정책으로 ‘금융·세제지원(64.4%)’이 가장 높게 나왔고 ‘내수·소비 활성화(51.9%)’, ‘투자 활성화(51.3%)’ 등도 필요한 정책으로 나타났다.
경제회복을 위해 21대 국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 대응조치(64.6%)’와 ‘투자·소비 활성화 법안 마련(60.1%)’ 등으로 응답하였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위해 많은 지원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실직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각 기업 특성·업종을 고려한 맞춤 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