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던 방산주, 다시 하락세

2020-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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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떠오르던 방산주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던 방산주는 최대 20% 가까이 폭락했다. 하지만 팽팽했던 남북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데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 방산주인 빅텍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가 26일 1.15% 소폭 올라 7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빅텍은 방산용 전자전시스템 및 전원공급기 생산업체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3일 열린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긴장 국면이 일시 완화되자, 이들 방산주는 고꾸라진 반면 전주 일제히 급락했던 대북주들이 반등했다. 대북 관계에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감지한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북한 측의 강경발언 수위가 높아지면서 곤두박질쳤다.

증권가에서는 섣부른 기대감보다 신중히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증권 관계자는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기만은 어렵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감은 내려놓고 결과를 확인한 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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