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색소지원센터 ‘HACCP’ 인증받아 과채가공품 본격 생산

2020-06-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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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센터)의 과채가공품이 최근 한국안전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업소로 인증 받아 과채가공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해썹(HACCP)은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 도달할 때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식품에 들어가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과채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지난 2016년 11월 문을 연 센터는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출연한 공공기관이다.

해썹 인증은 지난 2018년 과채주스에 이어 두 번째다.

센터는 동결건조기, 천연색소 농축라인시스템, 후살균기, 포장라인 등 식품가공기반설비를 갖추고 OEM/임가공, 자체상품 개발 판매, 연구개발, 농업인 식품제조기술 전파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4개 업체가 입주해 과일칩과 배 음료, 식물추출 영양색소,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또 나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제조를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배와 서리태, 팥 등 나주산 농산물을 활용해 총 32건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제비쑥떡과 호두과자 원료, 마카롱 원료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347톤의 지역 농산물을 임가공품으로 생산, 매출 5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해썹인증을 받아 과채가공품에 대한 동결건조공정 및 X-ray 이물검출에 중점을 두고 보다 안전한 제품생산공정이 가능하게 됐다.

또 동결건조 분말, 동결건조 과일칩 등 생산라인에 그간 진전이 없었지만 해썹 인증에 힘입어 과채가공품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동결건조는 건조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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