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정조가'(正祖歌),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울려퍼지나?

2020-06-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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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사업 공모...'교류사업 기획 지원’ 분야 선정

‘정조가’ 공연 모습과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 단원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10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한 2020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사업 공모, ‘2021년 교류사업 기획 지원’ 분야에 ‘수원의 '정조가', 900년 역사의 음악도시 프라이부르크에 울려 퍼지다’를 응모해 선정됐다.

‘2021년 교류사업 기획 지원’은 2021년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기초지자체 공무원·지역 민간예술단체 사업 담당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사업기획안을 국제문화교류 전문가가 자문해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6월에 1차 역량강화교육을 하고, 9월에는 2차 역량강화교육, 사업기획안 자문을 한다. 12월에 사업기획안을 최종평가한다. 완성된 사업기획안이 우수기획안으로 선정되면 ‘2021년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선정할 때 가점을 받는다.

‘수원의 '정조가' 900년 역사의 음악도시 프라이부르크에 울려 퍼지다’는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수원시의 상징적인 인물인 정조대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주제로 한 판소리 음악극 ‘정조가’를 공연해 수원시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기획이다.

2018년과 2019년 수원을 방문해 수원재즈페스티벌, 화성행궁, 수원컨벤션센터 등에서 공연한 세계적인 보컬 밴드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와, 서로의 전통 노래를 배우는 워크숍·합동공연을 열어 두 도시 간 민간단체 음악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내용도 있다.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사업을 주관하고, ‘예술공동체 술래’와 ‘프로덕션 이리’가 사업에 협력한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수원이 가장 번영했던 영·정조 시대의 대표적인 민속예술 장르인 판소리를 세계적인 음악도시인 프라이부르크에 알리는 기획”이라며 “2021년 국제문화교류 사업으로 선정돼 ‘정조가’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울려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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