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등을 방문하면 언제든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앞서 이의경 식약처장은 “요일별 구매 5부제는 줄서기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했으나, 공적 마스크가 약국 등에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이를 해제키로 했다”며 “국민의 협조와 배려로 마스크 수요가 안정화되고, 생산량이 점차 증대되면서 수급 상황이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종전과 같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대리구매 시에도 기존과 같이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추면 된다.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은 6월부터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경우 18세 이하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수술용) 마스크 생산‧공급을 확대한다.
그동안 수술용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생산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가격 경쟁력이 낮아 생산 증대에 한계가 있었다. 수술용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9만개 수준(2020년 4월 기준)으로, 생산량 대부분은 의료인을 위해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여름철을 대비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공급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신속 허가‧생산을 적극 지원해 여름철 마스크 사용에 국민 불편이 적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