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도 부산 집값은 '껑충' 올랐다...최고가 52억

2020-04-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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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택공시가 4.12% 상승...금정구 5% 1위 기염

부산시 청사 일대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얼마일까? 서구 암남동 52억원짜리 주택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산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12% 올랐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개별주택 17만1968호의 가격을 29일 구·군별로 공시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에서는 금정구가 전년대비 5.01% 상승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정구는 장전동 일대 노른자 땅의 신축아파트 입주 러시와 주변 주거인프라 개선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두구동·노포동 등 도시 내 교통환경 개선과 근린시설 증가도 주택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 토지를 통합 산정한 것으로 한국감정원의 가격 타당성 여부 검증을 거쳐 20일간 의견청취 및 구·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으면 5월29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의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부산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의신청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6월1일부터 6월25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조사와 검증 후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26일 재조정된 가격이 공시된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되고,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이 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의 부과기준으로 제공되는 등 총 12개 분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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