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어떤지 알지만 말할 수 없어...머지않아 알게 될 것"

2020-04-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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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으며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것에 대해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나는 (김 위원장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 그가 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그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이달 15일 북한 최대 기념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뒤 본격화했다.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11일이 마지막이다.

현재는 '수술 후 중태설'과 '원산 체류설' 등 소문만 무성하다. 우리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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