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줌의 하루 이용자 수가 지난 21일 기준 3억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하루 이용자 수 1억명에서 불과 20일 만에 1억명이 늘어난 것이다.
에릭 위안(위안정) 줌 CEO는 보안을 개선한 줌 5.0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이용자 수를 함께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만 해도 줌의 하루 이용자 수는 1000만명에 불과했지만,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증가로 전 세계 이용자 수가 30배 급증했다.
위안 CEO는 그동안 줌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보안을 개선한 줌 5.0 버전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용자 보안 리포트 기능을 추가하고, 페이스북 출신 보안 전문가를 영입했다.
줌 5.0은 △AES 256비트 암호화 △데이터 라우팅 제어 △대기실 추가 △호스트의 회의 제어 강화 △보안 아이콘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
위안 CEO는 "줌 5.0을 통해 회사(줌)나 정부가 이용자의 영상회의 내용을 들여다볼 수 없게 되고, 줌 바밍과 같은 제삼자의 영상회의 방해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