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경제활동 증가...다음주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3매 구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수급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면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 참전 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라며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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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 밴드를 도입하고 애플리케이션(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는 위반 행위 처벌은 물론, 별도 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