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략 시장인 인도에서 온라인 판매망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영국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째이자, 현지 자동차업계 중 첫 번째 시도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현지 판매를 회복하고, 사태의 장기화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클릭 투 바이의 서비스 범위를 인도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현대차는 클릭 투 바이를 통해 현지 500개 이상의 딜러사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자사 모델의 고객 문의부터 판매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주문부터 집 앞 배송까지
실제 클릭 투 바이를 이용하면 온라인 사이트에서 차량을 선택해 견적을 뽑아보는 것부터 최종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차량을 주문하면 거주지까지 직접 배송받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엔드-투 엔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클릭 투 바이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현지 델리에서 지난 1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인도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 등도 일부 모델의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나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이처럼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내세운 데는 지난 1분기 실적 하락과 코로나19의 장기화 전망 등이 배경에 있다.
지난 1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시장 중 중국을 제외하고 판매량 역성장이 가장 컸던 곳이 인도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세계 도매판매는 90만1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인도의 경우 같은 기간 18.7%가 줄어들며 평균치를 끌어내렸다.
특히 지난달 현대차 인도법인의 월 판매량 5만대 선(현지 수출 포함 4만8910대)이 무너졌다. 2016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 침체와 코로나19의 여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인도 정부의 봉쇄령 연장 등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일 오전 기준 1만363명을 기록했다. 1월 30일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75일 만이다. 이로 인해 인도 정부는 14일로 끝나는 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내달 3일까지 19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신차 중심으로 빠른 판매량 회복세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차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시작으로 잇달아 신차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인도시장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간 현지 전략 차종 크레타는 열흘 만에 1만대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신차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게 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에서도 클릭 투 바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째로 대규모 온라인 판매망을 갖게 됐다”며 “비대면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도 인도 정부방침 준수를 위해 인도 첸나이 공장의 셧다운(일시 폐쇄) 종료를 지난 14일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그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클릭 투 바이의 서비스 범위를 인도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현대차는 클릭 투 바이를 통해 현지 500개 이상의 딜러사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자사 모델의 고객 문의부터 판매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주문부터 집 앞 배송까지
이 같은 엔드-투 엔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클릭 투 바이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현지 델리에서 지난 1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인도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 등도 일부 모델의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나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이처럼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내세운 데는 지난 1분기 실적 하락과 코로나19의 장기화 전망 등이 배경에 있다.
지난 1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시장 중 중국을 제외하고 판매량 역성장이 가장 컸던 곳이 인도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세계 도매판매는 90만1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인도의 경우 같은 기간 18.7%가 줄어들며 평균치를 끌어내렸다.
특히 지난달 현대차 인도법인의 월 판매량 5만대 선(현지 수출 포함 4만8910대)이 무너졌다. 2016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 침체와 코로나19의 여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인도 정부의 봉쇄령 연장 등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일 오전 기준 1만363명을 기록했다. 1월 30일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75일 만이다. 이로 인해 인도 정부는 14일로 끝나는 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내달 3일까지 19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신차 중심으로 빠른 판매량 회복세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차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시작으로 잇달아 신차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인도시장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간 현지 전략 차종 크레타는 열흘 만에 1만대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신차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게 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에서도 클릭 투 바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번째로 대규모 온라인 판매망을 갖게 됐다”며 “비대면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도 인도 정부방침 준수를 위해 인도 첸나이 공장의 셧다운(일시 폐쇄) 종료를 지난 14일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그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