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 받는다…가용재원 확보

2020-03-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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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원'

정동균 양평군수(사진 가운데)이 26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영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해 양평군민 1인당 20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정동균 군수는 26일 영상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상황에서 특정 대상만을 위한 복지 보다 주민 모두를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단기간 재난기본소득을 전액 소비해 가계지원 효과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지급 절차는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며,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에 소요되는 재원은 117억원"이라며 "불요불급한 사업을 지양하고, SOC사업과 투자사업은
순위를 조정·집행해 가용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급 대상은 이날부터 신청일까지 양평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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