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10만 홍성군민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성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는 근무자 및 자원봉사자, 취약계층들을 위한 물품과 성금 기탁 행렬이 연일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홍성군 자원봉사 수요처 70개소와 자원봉사단체 30개소에 배포된 재난안전키트는 자원봉사자 보호를 비롯해 봉사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홍성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은규)는 피로회복을 위한 음료를 210박스 기부해 방역 최전선 현장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근무자 및 봉사자들에게 배부됐다.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만든 면 마스크와 손소독제 기부도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성지구협의회에서는 면 마스크 2,000개를 제작해 의료취약계층에 배부한데 이어 1,000개를 추가 제작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홍성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 620개는 홍성군 내 의료취약계층과 공적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용환)에서는 홍성군 내 71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에 손소독제 546개를 기부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성금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한양로보틱스(대표 이원자)는 지난 10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마스크 구입비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원자 대표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잠잠해져 군민들 모두가 웃는 모습으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12일에는 장곡면 도산1리에 사는 주민 김영식씨가 대한적십자사와 KBS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재난구호 성금’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영식씨는 “이번 도움의 손길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께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힘든 시기를 맞을 때마다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해 극복해나가는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김문석)는 지난 13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확산으로 힘들어 하는 군민들을 위해 230만원을 기탁했다.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개인 및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물품과 성금은 취약계층에 잘 전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만 홍성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는 코로나19 조기종식과 피해극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