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선은 2월2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국에서 돌아오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영국 매체는 “토트넘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지침을 지킬 것이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감염되지 않았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28)은 지난 16일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시작 30초 만에 드리블로 역습 전개 중 애스턴빌라의 수비스 콘사와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고 뒹굴었다. 당시 그는 오른팔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아픔을 참고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과 후반 추가시간 두 번의 역전골로 3-2 승리를 견인했다. 고통과 맞바꾼 승점 3점이었다.
지난 19일 귀국한 손흥민은 21일 병원에서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한 골절 부위 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에 들어갔다. 회복 후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대응 정책에 따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구단은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따라야 한다"며 "손흥민이 서울에서 돌아와도 곧바로 훈련장에 합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