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더 장기화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도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9일에도 IMF 홈페이지에 "예상치 못했던 글로벌 보건 응급사태인 코로나19는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이라며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취약한 경기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IMF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중국의 단기 전망은 코로나19의 성공적 억제에 달려 있지만, 충격은 더 크고 오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생산 중단과 이동 제한이 관광과 공급 사슬, 상품 가격 등을 통해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의 단기 전망은 코로나19의 성공적 억제에 달려 있지만, 충격은 더 크고 오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각국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오늘날 대부분의 근본 과제는 국제적인 해법을 요구한다"면서 동시에 "경기회복 예상이 매우 취약한 만큼 (각국이) 정책적 지원을 너무 빨리 철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