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은 연주대 기상관측소 절벽 부근에 신원미상의 김모(39·여)씨가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주변 안전조치와 로프 등 구조준비를 마친 후 구조하려 했으나 김씨가 완강하게 거부해 경찰과 공동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정세환 구조대장은 “심신미약·우울증 증세 등의 상태로 산에 올라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등반 시에는 휴대폰 소지 및 위치추적기를 부착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