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는 18일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2022년까지 45억달러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노엘 퀸 HSBC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사업의 일부는 용납할만한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투자자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구조조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상됐던 감원 규모는 1만명 정도였다. HSBC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감원에 나서는 건 HSBC의 위기의식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HSBC가 이날 발표한 2019년 연간 세전이익은 133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33% 급감했다. 글로벌 뱅킹 및 시장, 상업은행 사업 부문에서 73억달러 상각을 반영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