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日경제 1분기도 틀렸다. 침체 빠질 것"

2020-0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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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 전분기比 -0.25% 전망

전문가들이 일본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약 6년만에 최악의 경기 위축을 기록한 일본 경제가 올해 1분기(1~3월)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9명은 일본 경제가 1분기에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전문가 전망치 중간값은 전분기 대비 -0.25%였다.

하루 전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비 -1.6%, 연율 -6.3%라고 발표한 바 있다. 2개 분기 연속 경기가 위축하면 침체 빠진 것으로 간주한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코로나19 여파로 현 분기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으며 감염 우려로 인해 일본인들도 나들이를 줄이면서 소비도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수출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직격탄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베 신조 정부가 성장률 제고를 위해 추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경제 파장을 우려해 26조엔(약 284조원) 규모의 부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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