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의 우편사업 부문인 홍콩 우정은 12일부터 '스피드 포스트(국제 빠른 우편)'에 우편물 처리 인원을 집중배치해, 야간배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조기에 배달하기 위한 조치다.
대량 우편물을 처리하기 위해 12일부터 통상 배달업무를 재개한다. 현재 처리중인 의료용 마스크 우편배달은 금주 말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우정은 춘제(春節) 연휴가 끝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우편국의 창구업무, 통상적인 우편물 배달업무, 우체통에서 우편물 수거업무 등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12일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인터넷판)에 의하면, 우편국은 지난주부터 영업을 개시했지만 반나절만 영업하며, 배달 서비스는 격일로 시행되고 있었다.
홍콩 우정은 12일, 미국에서 홍콩으로 오는 스피드 포스트 운송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미국간 항공정기편의 운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