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COVID19) 확산과 관련, 14일 이내에 중국 저장(浙江)성에 체류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본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후베이(湖北)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게도 마찬가지 조치를 이미 취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상을 저장성으로 확대했다.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에 대해서는 일시 귀국을 시급히 검토하도록 촉구했다.
외무성에 의하면, 저장성은 이미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었으며, 후베이성, 광둥(広東)성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저장성 정부는 특히 동 성 동부를 중심으로 감염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동 성 정부가 평가한 '리스크가 높은' 지역은 원저우시 웨칭(温州市 楽清)이다.
외무성은 이날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에게 조기 일시 귀국이나 중국으로의 여행 연기를 시급히 검토하라는 스팟정보를 발표했다. 지금까지도 귀국 및 여행연기 검토를 요청해왔으나, 이번에는 '시급'이라는 표현으로 재차 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