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취업준비생 선호도 1위 대기업을 차지했다.
11일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한 구직자는 63.9%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전자(11.3%), CJ제일제당·네이버(11.0%), SK하이닉스(10.1%), LG전자·호텔신라(6.8%), 아모레퍼시픽(6.7%), DB손해보험(6.2%), SK이노베이션·신세계·한국전력공사(5.9%) 등 순이었다.
남성 구직자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 14.4%로 가장 많았다.
여성 구직자는 카카오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24.0%로 약 4명 중 1명꼴이었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에서는 삼성전자에 지원하겠다는 구직자가 13.0%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열에서는 SK하이닉스를 꼽은 비율이 21.5%로 최고였다.
인문계열은 CJ제일제당·카카오(13.4%)를 선호했으며 사회과학계열도 카카오를 1위로 꼽은 응답자가 24.3%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58.4%)와 높은 연봉(57.4%)이란 이유가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