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배양은 생명 기본단위인 세포를 분열·성장·증식을 반복해 그 개체수가 많아지도록 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배양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ISAID 등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ISAID는 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으로,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등록돼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와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분양절차와 방법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