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마스크 사재기·폭리 몰지각...코로나 사태 악용 안 돼"

2020-0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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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스크 대비해야...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마스크 등을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하는 일이 생겼다"면서 "이 사태를 자기 이익을 위해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당정은 국민을 믿고 비상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추가된 16번 확진 환자는 태국 방문 기록이 있는 만큼 중국 외 지역에 대한 대책도 추가로 확립하기로 했다"면서 "개강에 맞춰 대거 입국할 중국 유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교육부가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인데 개강 연기 등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파악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니는 식당이 사람이 많았던 곳인데 어제 가보니 손님이 식당의 반도 안 되었을 정도였다"며 "사람들이 사람이 많은 데를 안가는 현상들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행히 두 번째 확진자가 완치돼 이번주 중에 퇴원할 예정"이라며 "당정은 계속 방심하지 않고 상황에 치밀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정은 국민 여러분을 믿고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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