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외고‧명신여고 이전’추진은 사학재단의‘희망’단계 수준…인천시교육청

2020-02-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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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전계획(재원확보방안, 학생대책, 민원해결방안 등)없이 이전희망지만 지정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교법인 신성학원(인천외고, 명신여고)의 이전과 관련해  추진계획서는 제출된 바 없으며, 단순히 이전 희망지역에 대한 학생배치여건 정도만을 타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이전은 현 학교부지 처리와 이전부지의 확보 및 건축비 등이 포함된 재정계획, 학부모 및 지역사회‧동문회의 공통된 의견 등이 집약된 학교위치변경계획이 제출되어야 한다.
학교 이전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인천지역에서 이루어진 사립학교 이전사례에서도 보듯 재원마련 과정이 쉽지 않았으며, 지역사회 민원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사례가 있었다. 또한 이전학교 부지와 현 학교부지의 도시계획 변경사항까지 맞물려 있어 이전을 위해서는 풀어야할 난제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신성학원에서 제출한 공문에는 송도와 청라로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사립학교 이전은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체계적인 추진이 없으면 어려운 사업으로 현재 단계에서는 이전 가능성을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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