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남북 평화공존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발벗고 나선다

2020-02-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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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제공]

경기파주시가 남북 평화공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에 발 벗고 나선다.

파주시는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 △평화공존 분위기 확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국제정세 및 남북관계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남북교류를 대비하고 중·장기 평화협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첫째,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지역적·역사적 특성이 있는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 문화교류, 남북공동학술포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한 취약계층 필수 영양식 및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둘째,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 방안으로 2월 중 공포·시행될 「파주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규칙을 제정하여 평화도시로서의 제도적 기반을 다진다. 아울러, 다양한 남북교류 아이디어 발굴과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공무원 남북교류 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 등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평화공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참여 평화교육, 공공부문 평화·통일 교육,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평화·통일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통일 교육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간 평화·통일 운동 단체를 대상으로 시민 참여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공모하고,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북한 화가 미술품 전시 등의 역사·예술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끝으로,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개인 및 단체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인 ’전입자 가구지원‘, ’정보화 교육‘, ’파주 평화투어‘, ’북한문화예술 공연‘, ’북한음식 체험의 날‘ 등이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기반 마련과 조기정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민선7기 최종환 시장 취임 후 제1호 결재로 2018년 7월3일 남북평화협력 TF팀을 설치했고, 10월 22일 기초지자체 최초 평화협력과를 신설했다.

또 지난해 5월 15일 남북교류협력사업 북측 협의, 남북화해와 통일준비를 위한 사업 등의 상호협력을 위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7월 11일 통일부 ’제4차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정책협의회‘에 기초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 문화교류 2건의 안건이 상정된 바 있다.

한경준 평화협력과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남북경색 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변국 역학관계에 따라 부침이 많은 남북관계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 회복에 대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한편 올해는 남북 평화 공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평화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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