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글로벌 스타벤처 지원하는 '팁스운영사' 모집

2020-02-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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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타트업 발굴, 보육...기술 창업 성공률 제고

대구시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스타벤처로 키워낼 팁스 운영사를 모집한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스타벤처로 키워 낼 역량 있는 팁스(TIPS)운영사를 이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트업(기술기반 창업기업) 성장 지원으로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민간주도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팁스(TIPS)프로그램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프로그램은 민간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R&D를 연계해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팁스 운영사가 고급 기술 창업팀에 선투자(2억원 내외)·보육하면, 정부의 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최대 9억 원까지 매칭 지원한다.

그동안 지방의 기술창업이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었는데, 팁스운영사와 액셀러레이터의 부족이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어 왔다.

팁스 운영사나 액셀러레이터는 전문적인 창업지도와 투자유치가 연계될 수 있는 투자기능을 가진 창업기획자로,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역량에 따라 기술창업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팁스운영사(중소벤처기업부 선정)는 팁스 프로그램에 창업기업을 추천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으로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전국 총 56개 팁스운영사 중 대구에 본사 또는 지사가 있는 팁스 운영사는 ㈜빅뱅엔젤스와 인라이트벤처스(유), ㈜킹슬리벤처스 3개사로 대구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6개의 스타트업을 추천해 5개사가 팁스 창업팀으로 선정돼 21억 4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정부지원금 35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기업의 창업투자 생태계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의 지속적인 창출을 위해 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0년 대구팁스(TIPS)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 참여할 팁스 운영사를 모집한다.

'대구TIPS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은 팁스운영사를 지역으로 유치해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를 유도하고, 운영사의 활동지원으로 중기부의 팁스창업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지역 창업기반 확대하고 창업생태계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지역에서 더욱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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