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광주시가 대응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오전 많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석하는 정례조회 대신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달 29일부터 가동 중인 재난대책지원본부를 시장이 본부장인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매일 1회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긴급 재난문자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광주에 중국 유학생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605명에 이르고 있는데 중국 유학생의 개학시기를 늦추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을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광주에 있는 12곳의 선별진료소와 12개의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과 광천고속버스터미널, 광주공항 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광주시와 자치구 행사, 공공시설 대관도 최대한 연기하거나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