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고민정 전 대변인과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입당식에서 "4인의 입당을 통해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께 보다 잘 전달하는 것은 물론, 언론의 사회적 신뢰 확대와 올바른 공론 지형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4명은 모두 4·15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출마 지역에 대해 "각자 의견을 당에 전달했지만, 전체적인 구도와 전략을 함께 봐야 하므로 당에 모든 것을 맡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당내 경선 등에서 청와대 근무 이력에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쓰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직의 의견에 따라야 할 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 청와대 대변인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수행했다. 정권 출범 후 청와대 부대변인을 거쳐 대변인을 역임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 수도권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민주당이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국제신문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1990년 국제신문에 입사, 평기자로 출발해 편집국장을 거쳐 2018년 국제신문 사장에 취임했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전 jtbc 앵커는 대전 출신으로 KBS 대전방송총국 아나운서로 시작해 JTBC 아나운서팀장, 주요 시사 프로그램 앵커 등으로 활동했다.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고 '정치언어의 품격' 등 저서를 출판했다.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대표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MBC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노조에서 공정방송을 위한 활동을 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 본부 집행부로 ‘미디어법 파업’에 참여한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2018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에서 방송정책 관련 보좌업무를 했다. 최근까지는 도시재생 비영리법인 '새로지음발전소'를 창립해 대표를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