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피닉스오픈 2R 3위…'백9'서 강한 면모

2020-02-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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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선두와 두 타 차

홈스 13언더파 단독 선두

안병훈이 후반 9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WM피닉스오픈 2라운드 선두권을 유지한 안병훈 [USA투데이=연합뉴스]


안병훈(29)은 2월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한화 85억 9648만 원) 2라운드 결과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 공동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아웃코스 1번홀(파4) 2라운드를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 9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소득없이 이븐파를 때렸다. 홀 아웃하며 전반을 마무리한 그의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진했다. 안병훈은 상위권 진입을 고대하며 후반부에 돌입했다. 11번홀(파4) 첫 버디가 터졌다. 늦은 버디지만,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 페어웨이를 완벽하게 지키며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16번홀(파3) 프린지에 걸린 공을 단박에 홀 컵에 넣어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불안했지만, 핀 플래그를 정조준했다. 버디로 대미를 장식한 그는 후반 9홀 5타를 내리 줄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안병훈은 이날 티박스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313야드로 1라운드와 비슷한 수치의 장타를 뽐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 하락한 64.29%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률 역시 1라운드에 비해 11% 하락한 77.78%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샷은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1라운드 6언더파 65타에 이어 이날 5언더파 66타를 때린 안병훈은 빌리 호셸(미국)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 결과 J.B 홈스(미국)가 13언더파 129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 선두였던 윈덤 클락(미국)은 12언더파 130타로 홈스에게 선두를 내줘야 했다.

1라운드 톱10에 다수 진입했던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을 제외하고 모두 선두권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임성재(22)는 4언더파 138타로 25계단 하락한 공동 33위로 추락했다. 강성훈(33)은 3언더파 139타 공동 40위, 맏형 최경주(50)는 1언더파 141타 공동 55위로 커트라인(1언더파) 턱걸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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