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9일, 자국의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동영상 송출 서비스・영화 제작 업체인 넷플릭스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영 안타라 통신 등이 이같이 전했다.
넷플릭스는 인도네시아 영화계에 총 100만 달러(약 1억 1000만 엔)를 투자한다. 1년 내에 각본가 육성 워크숍, 인도네시아 건국 5원칙인 '판차실라'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제, 온라인 송출 안전 연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해 인도네시아의 창작산업진흥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의 나딤 마카림 교육문화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각본가 15명을 선발해 미국 할리우드에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츄앙 사장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여러 편의 인도네시아 영화를 송출했으며,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의 티모 타잔토 감독의 액션 스릴러 '더 나잇 컴즈 포 어스'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 송출했다.
나딤 장관은 "자국의 문화와 기술을 세계에 전파하는데 영화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 많은 인도네시아 영화가 온라인에서 송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