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110엔대 회복...中환율조작국 해제 소식 영향

2020-01-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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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 웃돌아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대를 상회했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3엔(0.14%) 오른 110.080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 위로 상승한 것은 8개월 만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15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통화인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8월 이후 중국 인민은행과 중국의 불공정한 환율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논의해왔으며, 미·중 1단계 무역 협상에서 환율과 무역 관련 문제에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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