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野 심판론' 49%로 '輿 심판론' 37%보다 우세

202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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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경제론'에 앞서

21대 총선에 '관심 있다' 76% vs '관심 없다' 22%

오는 4월 15일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당 심판론(정부 견제론)'보다 '야당 심판론(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7명이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 총선,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경제론'에 앞서

 

국회의원. [그래픽=아주경제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주장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모름·응답 거절'은 14%였다.

연령별로는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정부 지원론 및 견제론 모두 46%)이 갈렸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70%가 '야당 승리'를, 진보층은 80%가 '여당 승리'를 기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7%)'보다는 '여당 승리(52%)'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29%)'보다는 '야당 승리(40%)' 의견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20대 총선 반년여 전에 진행된 2015년 9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이번 결과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36%, 정부 견제론이 42%를 각각 기록했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21대 총선, '관심 있다' 76% vs '관심 없다' 22%

 

국회의사당. [사진=전환욱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50%,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6% 등 7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반면 '별로 관심 없다'는 14%, '전혀 관심 없다'는 8%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67%,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75~81%다.

단, 이를 '매우 관심 있다' 기준으로 보면 20대 25%, 30대 44%, 40대~60대 이상 60% 내외로 연령별 차이가 큰 편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특정 정당 지지층의 선거 관심도는 80% 내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6%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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