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새만금 사업에 대해 호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민·기업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 호감도는 62.9%로 2018년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2018년보다 0.7%포인트 오른 92.0%로 집계됐다.
새만금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7.5%였으며, 이 중 57.7%는 방문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조사에 응한 기업들의 18.6%가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43.8%), 세금 등의 인센티브(41.8%), 저렴한 토지 가격(37.6%) 등을 꼽았다.
새만금의 약점(복수 응답)으로는 인프라 미비(51.8%), 낮은 국내외 인지도(49.2%), 불리한 지리적 여건(46.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과 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인식도와 호감도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약점으로 지적된 도로, 항만 등 기본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더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