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지난 1년은 중·러 관계 발전사에서 매우 특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과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신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나라가 글로벌 전략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며, 경제·무역, 에너지, 인문, 과학기술, 지방 등 분야의 협력으로 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베리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국 동북 지역에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최근 개통한 것을 양국 협력의 큰 성과로 내세우면서 "양국의 전방위 협력과 국제 사무에서의 건설적 협력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