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집배원 주 5일 근무한다... 우본-노조 합의

2019-12-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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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집배원들이 내년부터 주 5일만 근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우정노사협의회가 지난 17일 농어촌 집배원 주 5일 근무 대책을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농어촌 우체국별로 민간배송업체와 계약·배달 차량 마련·소포배달원 채용 등을 마무리하고 준비가 완료되는 우체국부터 집배원 토요일 휴무에 나선다.

우정노사는 이를 위해 지역별 민간배송업체에 소포우편물위탁배달을 추진한다. 위탁이 어려운 지역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소포배달원을 채용한다.

소포우편물 위탁 배달과 소포배달원 채용이 모두 곤란한 도서·오지 등은 토요일 배달 곤란 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우본은 지난 8월부터 농어촌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노동조합·소비자단체, 고객대표·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논의해왔다. 당시 외부 전문 위원들 간 논의를 통해 집배원 토요일 휴무 원칙, 토요택배 서비스 유지 등 5개 사항에 대한 권고받았다.

또한 우본은 이번 주 5일 근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한국노동법학회를 통해 진행했으며, 연구내용은 사회적 합의기구에 제공했다.
 

[우정사업본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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